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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알리브로(rlibro)는 처음이지?

남미를 여행하다보면 종종 표지에 '정보북'이라는 쓰여진 노트를 발견하게 된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자주가는 호스텔에서 이런 정보북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 여기엔 여행자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맛집 정보에서 도시에 대한 개인의 감상평까지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노트는 표지가 빨간색이라서 "빨간책"이라고도 불린다. 빨간책을 스페인어로 쓰면 "libro rojo"가 된다. 스페인어는 한국어와 다르게 어순은 반대다. 그래서 빨간책은 알리브로가 됐다.

알리브로는 왜 만들었나?

빨간책을 처음 만난 곳은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2015년 12월 쿠바였다. 지금(2017년)도 여전히 쿠바는 인터넷과 먼 세상이다. 아무튼 그때 그 빨간책에서 난 설명하기 힘든 뭔가를 봤다. 맛집 정보는 기본이고, 노트 곳곳에 묻어나는 정성스런 손글씨와 히키하이킹하는 법, 도시를 이동하는 법과 중요한 치안정보 그리고 누군가의 안부를 서로 주고 받은 흔적까지 지금 우리가 인터넷에서 볼수있는 작은 여행 커뮤니티 그 자체였다. 특히 먼저 다녀간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뒤이어 온 나에게도 전달됐다. 나는 쿠바를 떠나면서 빨간책 1권을 끝내고 새로운 2권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9월 어느날 여행중에 만난 지인으로부터 내가 남긴 메시지가 사진으로 찍혀 되돌아왔다.

이렇게 하나둘 남겨진 이야기는 2012년 시작해서 내가 다녀간 2015년을 지나 2017년까지 5년의 시간을 관통하고 있다. 시간이 쌓이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그곳이 살아온 이야기로 바뀌어간다. 10년뒤 내가 이곳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아마 다른 곳이 되어 있지 않을까? 사실 빨간책은 2012년 그 이전부터 쓰여지고 있었다. 내가 찾았던 2015년엔 이미 몇권의 노트가 사라진 후였다. 더이상 누군가의 욕심으로 혹은 세월의 흔적으로 그 시간을 사라지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알리브로는 정보북이 아니다.

알리브로엔 여행 정보도 있지만 그곳을 여행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그곳을 다녀간 여행자들의 이야기는 결국 그 도시가 살아온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1년, 2년, 10년, 20년을 살다보면 한 도시가 살아온 모습을 온전히 전달해줄수있지 않을까? 이제는 한개인의 관점에서 쓰인 역사책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쓰여진 책도 한권쯤 있어야되는거 아닌가? 21세기에 이런 서비스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알리브로와 함께 역사를 쓰는 법

  1. 여러분이 경험을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2. 다만 여러분이 경험이 중요한만큼 타인의 경험도 존중해주세요. 
  3. 여행을 떠나기전에 한번씩 읽어주세요.
  4. 여행을 다녀와서 한마디씩 써주세요.
  5. 그리고 꾸준히 써주세요.

알리브로에 기여하는 방법

  1. 쓰다가 버그를 발견하면 이슈에 남겨주세요.
  2. 이런것도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도 이슈에 남겨주세요.
  3. 이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다면 주변에 소개해주세요.
  4. 기부를 해주시거나 후원을 해주셔도 됩니다.

후원방법

알리브로가 꾸준히 유지되려서 사실 비용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그 비용이 미비해서 버틸만합니다. 그렇다고 유료로 운영할 생각은 없고 언젠가는 서비스가 자생하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제가 중간에 서비스를 접지 않도록 많은 감시(?)와 격려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언젠가는 소스코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코드정리가 참 귀찮네요.. ㅎㅎㅎ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일주세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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